초복이니깐_ 초복은 부모님이랑 삼계탕 후루룩 해 줘야 하는 날이니깐_ 부모님은 늙은 딸 너무 잘먹어서 더 커질까봐 걱정이시지만_ 나는 물에 빠진 닭을 사랑하니깐_ 초복에는 엄마아빠한테 먼길을 후다닥 달려가야 한다.
초복날짜 꼭 지키지 못해도 그 주에는 가줘야 잔소리가 덜 난무하달까.
보통 밖에 나다닐때는 유선이어폰. 밥먹을때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고,
무선이어폰은 주방에 있을때만 사용하는편.
밖에 나갈땐 이어폰을 잃어버릴 가능성 및 충전하지 않았을 확률이 90%가 넘으므로(경험이 넘처나니께) 유선
밥먹을땐 맥주or와인 마실 확률이 90%가 넘으므로 블루투스 스피커로 잔뜩 흥 올려주시고.
주방에서 요리하거나 설거지할땐 꼭 그르케 전화가 오드라??? 그래서 무선이어폰을 써주는데,
엄마집에 역시나 이어폰을 안가져갔으므로 부랴부랴 집 앞에 있는 꼬끼오를 달려갔다.
있을거야. 있을거야. 꼬끼오는 다이소보다 물건을 더 다양하게 갖춰두니깐 있을꺼야. 했는데, 역시나 있었쥐.
의외로 고를게 많았던 블루투스 이어폰.
옆에서 (사내)동생은 아무거나 사라고, 니 귀는 막귀니깐 싼거 사라고, 대충 사라고 궁시렁 궁시렁 거렸지만
나는 야무지게 인터넷으로 가격까지 검색을 해 보았고
더 저렴하다는걸 확인하고는 구매했다.
3만원 안짝이었던 것 같은데 계산은 동생이 해주었으므로 자세히 기억하지 않고자 한다.
나는 블랙성애자니깐 당연히 블랙으로_
읽어도 그만 안읽어도 그만인 사용설명서도 열심히 정독해주고_(활자중독자의 애환)
귀에 꼽을 수 있는게 세개나 들어있는데, 뭐 나는 평범하고도 평범하므로 가장 무난한 중짜_
살짝 크기가 큰가? 싶긴 하지만 가벼워서 딱히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크기.
따로따로 충전할 수 있어서 한쪽만 꼽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엄마 집에서 음식할 땐 한쪽 귀를 잘 열어두어야 하기에_
엄마도 뭐 시키고 아빠도 뭐 시키고 강아지도 뭐 시키고......크으........
아주 살짝 좌우 음량이 다른 듯 하지만......뚜껑을 안열면 충전이 다 됐는지 확인을 할 수가 없어서 쓰다가 중간에 꺼진 슬픈일이 있었지만.....ㅠㅠ 뭐........
통화음질도 갠춘하고 음악재생품질도 갠춘하고, 거실에 핸드폰 두고 주방에서 사용해도 전송속도 늦지 않을걸 보면,
3만원에 영혼을 갈아서 만드셨군요_ 칭찬칭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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