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인가푸들인가1 민송이가 왔다. (feat.비숑인지 푸들인지.) 아주아주 어릴적에. 유치원인가 초등(아....나 국민이었지;;;;;)학교때였으니, 호랑이 담배피고 있었어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아주 어릴적에. 흔하디 흔한 동네개였다. 그때 당시 내가 알고 있던 가장 좋은 영어단어를 모아모아 "해피"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렇게 아주 오랫동안 가족으로 살다가, 뒷산에 올라가서 구멍을 파고 조용히 무지개 다리를 건넜던 그 녀석. 개는 주인에게 죽음을 보여주기 싫어한다카더라_ 하던데, 똑똑하고 야무지던 그 녀석은 가족의 곁은 아주 조용히 떠났다. 한동안 우리는 강아지의 강자도 꺼내지 못했다가, 어머니의 마음을 치유해주기 위해 천사처럼 내려온 시츄 한마리. 그때 티비에서 "슈가"라는 예쁜 아이돌이 나왔고, 엄마는 세상 달콤하게 "슈"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개를 집안에서 키.. 2020.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