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스클러치백_블랙 HOZi Leather Studio
허세와 허영이 온몸을 칭칭 감싸고 있는 나에게, 이런 아이가 오다니!!!
이건 남겨야해!!!!!
남들 좋다는건 다 좋지만 그 중에서도 나한테 어울리는걸 콕콕 찝어서 오래도록 사용하는걸 좋아하는 나에게,
마음에 드는 물건이 뿅 하고 나타났다는건 증말증말 큰 사건이다.
그 사건의 시작은 이러했다.
쎄동이 줄 선물로 그녀가 좋아하는
-2011년 다이어리를 검색해보다가
-가죽 다이어리를 검색해보다가
-요즘 유행하는 가죽공방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본다.
그만큼 너무 우연히 발견해서 반가웠던 hozi_leatherstudio
인스타를 타고 훌렁훌렁 보다가 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클러치가 필요했고,
손 끼우는 클러치 필요했다.
손에 끼우는 명품 클러치가 피.료.해.따. ㅎㅎ
그치만 맹품은 너무 비쌌다. 손에 끼울 수 있는 맹품은 더욱 비쌌고, 그 중에도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우면서 단조롭지 않으면서도 내 맘에 쏘옥 드는 물건은 더욱 비싸거나 재고가 없었다.
그러했다.
나는 물건을 많이 사보고, 많이 실패해 보고, 돈지랄 많이 해본 나이 많은 언니라는 것을,
나는 잊지 않았다.
키워드는 정말 명료하고 정확했다.
“가죽. 클러치. 수제. 핸드스트랩. 손잡이. 손끼우는 클러치”
아오- 그러다 보게 되었다.
너무나도 순수하게 쎄동이 줄 선물 둘러보다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온갖 클러치 사진에 ♥를 누르고 있는 나 자신을.
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그렇다기엔, 클러치 들고있는 언니모델분께서 너무 분위기 있어보였고.
사진퀄리티가 너무 좋았고,
블랙스트랩클러치가 광이 너무 있지도 너무 없지도 않아서 나같은 블랙 성애자들을 안달복달하게 만들었으니 어쩌면 좋아요??
게다가 크기도 커요??
근데 흐물거리는게 아니라 안에 뭘 넣어도 모양이 딱 잡혀있다구요???
아니, 근데 가격도 부담 없어요????
그래서 사버렸지뭐야 FLEX.
--->>구매사이트
https://www.hozi.co.kr/
몰리스 클러치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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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zi.co.kr
나는 옛날사람이라 인스타링크타고 가서 하는건 좀 안심스럽게 생각하지 않으니깐
홈페이지접속. 다행히 이 친구는 업데이트가 되어있다.
인스타보다 홈페이지가 좀 덜 활성화 된 느낌.
(저같이 늙고 의심많은 구매자들을 위해 홈페이지도 활성화 해 주세요 싸장님. 소곤소곤)
그렇게 웰컴홈 하게 된 아이가 바로 이 친구
예쁘구나야~>_<
안에 따로 수납주머니는 없는게 벌어짐이 없어서 오히려 마음에 든다.
그리고 무지 넉넉해....딱이야...
뚱뚱이 지갑이랑 무지막지한 내 장지갑이랑 컴팩트랑 립스틱 넣었는데도 울룩불룩 안해져서 너무 죠아...
마침 벳남에서 코로나 피해 귀국하신 동생님이 선물 한보따리 들고오셨고,
자택근무하시느라 아이패드랑 이것저것 많이 가지고 다니셔서
한 개 더 재빠르게 구매하여 입틀어막기.
그는 화이트 성애자니깐 밝은색으로 선택.(밝은색도 궁금하니깐)
그치만 그는 아직 인증샷을 보내주지 않았다. 괴씸한놈.
여하튼, 자랑하고 싶고, (쑥스러워서 인스타 팔로우 안했으니깐)
사이트 잊어버리지 않기위함의 용도로 작성해본 내돈내산, 사장님은 모르는 쌩판남의 물건 리뷰.
+혹시 사장님이 보신다면.
“무료각인서비스” 요고는 크게 홍보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오지랖)
고야드 가방에 마카쥬는 너무 화려해서 안했는데
가죽에 이름 새기는 정도의 각인은 내꺼!하고 소유욕도 충족되고 선물용으로도 좋으니깐
두껍고 큰 글씨로 알아보게 해주셨음 좋겠습니다아_
저처럼 상세페이지 자세히 안읽고 사진만 죽어라 보는 사람들은 각인서비스 몰라서 못.했.다.구.요. 흑흑흑